개 같은 결혼을 하게 생겼다.“네가 결혼한다니까 시키는 거라잖아!”이게 다 그녀의 인생 최대의 걸림돌이자 오랜 라이벌인 이신현 때문이다.나이도 동갑에, 미혼인 것도 같았다.그런데 이 미친놈이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그녀의 인생도 덩달아 꼬여버렸다.“그래서 시키는 결혼을 하겠다고? 남자랑 연애하는 거 싫다며.”“연애가 싫은 거지, 남자가 싫은 건 아니야.”“그래? 그럼 이참에 한번 먹어보는 게 어때?”욕망이 폭발한 남자의 얼굴은 지독히도...